4호분
문화재 소개
봉분의 크기는 너비 39.4m, 높이 9.7m로 여러 가야의 고분 중에서도 최대급입니다.
4호분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함안에서 실시한 최초의 공식적인 발굴이었습니다. 발굴조사는 일본인 관학자 이마니시 류의 주도로 1917년 10월 14일부터 10월 26일 까지 13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어 졌습니다.
발굴조사 결과 길이 9.69m, 너비 1.72m의 초대형 무덤방이 조사되었고, 무덤방 내에서는 말이산고분군의 독창적인 고분축조 기술을 보여주는 ‘들보시설’과 수레바퀴모양토기, 오리모양토기, 녹각장식철검 등 284점의 유물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무덤 주인공의 발 아래쪽에서 확인되는 사람 뼈로 볼 때 5~6명의 순장자가 배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사와 관련된 기록은 1920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대정육년도고적조사보고』에 수록되어 있으며, 1992년 창원대학교박물관에서 관련 자료를 번역해서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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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산담당관 박물관담당 ( ☎ 055-580-3901 )
- 최종수정일
- 2024.10.30 10: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