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산고분군 35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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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호분

말이산 고분군 35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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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소개

말이산고분군 제35호분 암각화고분입니다.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해발 60여m의 말이산 능선의 남쪽 끝부분에서 서쪽으로 뻗은 지능선상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35호분 앞에 있는 암각석은 원래 35호분 봉토 속에 있던 것으로 암각석의 외면이 노출된 상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청동기시대 고인돌의 상석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석의 크기는 길이 243cm, 너비 120cm, 두께 92cm로 붉은색 이암입니다. 암면은 남서쪽을 항하고 있으며 북동쪽으로 기울어 뉘어서 있으며 전체적인 형태가 개구리가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암각화에는 7개의 동심원과 290여 개의 크고 작은 바위구멍이 조밀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동심원과 구멍은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적 의식에서 새긴 것, 별자리를 표현한 것, 기우제와 관련해서 제작된 것이라는 다양한 해석이 있습니다.

말이산 35호분은 길이 10.5m, 너비 1.7m, 높이 1.5m 크기의 돌방을 가진 반지하식의 대형 수혈식석곽묘입니다. 무덤의 주인은 상당한 권력의 소유자로 추정되며 연대는 6세기 전반 경으로 추정됩니다.
발굴조사 당시 분구의 3곳에 폭 1.5m의 도굴구덩이가 뚫려져 있었고, 주변에는 가야시대의 토기편이 다수 흩어져 있었습니다. 분구의 1/3정도는 인근의 감나무 과수원 조성 때 유실되어 분구의 모양도 원형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묘광은 퇴적층과 그 아래의 암반층을 파내고 수혈식석곽을 설치하였으며, 개석의 상부를 점성이 아주 강한 회색점질토로 밀폐시켰습니다. 석곽의 개석은 모두 10~13매 정도였다고 추정되나 발굴당시에는 4매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유구의 북쪽과 남쪽의 것은 도굴에 의해서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말이산 35호분의 발굴조사결과 가야시대의 수혈식석실1기와 청동기시대 원형주거지 1동, 지석묘 8기 등 청동기시대의 유구가 함께 발굴되었습니다. 출토 유물로는 토기류 30점, 철기류 30점, 석기류 27점 기타 8점등 총 181점의 유물을 수습하였고, 순장으로 생각되는 인골2구가 확인되었습니다.


페이지 담당자
문화유산담당관 박물관담당 ( ☎ 055-580-3901 )
최종수정일
2024.10.30 1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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