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청백명관 이호성 (1397~1467)

호는 동산(東山)이며, 삼중대광(三重大匡) 광평군(廣平君) 이능(李能)의 5세손(五世孫)으로 태조 7년(1398)에 금산(金山)하노(賀老)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부터 학문에 열중하고 무예에 출중하였으며 달리는 말을 잡을 수 있었다. 세종(世宗)때 무과(武科)에 올라 사복시직장 군기부정(司僕侍直長軍器副正)을 거쳐 거제현감(巨濟縣監)에 임명(任命)되어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성(城)을 쌓고 변비(邊備)를 튼튼히 했다.

그후 보성(寶城), 경산(慶山)고을을 맡아 청백명관(淸白名官)으로 알려져 첨지중추부사에 임명되었다.

그 사람됨으로 임금 친필의 "무용청개(武勇淸介)"의 액자를 하사(下賜) 받았다. 그 후 여러 요직(要職)을 거쳐 병조판서겸 오위도총부도총관지중추부사에 올랐다.

단종(端宗)때 국정이 불안해지자 노모(老母)의 봉양(奉養)을 애걸하여 경주부윤(慶州府尹)으로 나갔다가 좌병사를 거쳐 행효(行孝)로 경상좌도처치사(慶尙左道處置使)의 직책을 맡았다.

소(疎)를 여러번 올려 영해-하동에 걸친 20여주(州)에 대한 방비(防備)를 강화하도록 하였고 여러주에 축성(築城)토록하여 외적이 감히 침범치 못하도록 하였다. 만년(晩年)에 고향에 돌아와 하세하였으며, 정무(靖武)의 시호(諡號)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