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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절뫼와갈말목(渴馬項)

가야읍 신음리 및 가야리

건절뫼

건절뫼는 심은천(新音川) 건너 서편 야산 아래로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진 마을로 신음리 괘안동(掛鞍洞)의 옛 지명이다. 마을 주변의 형세가 말(馬)을 닮아 말잔등에 안장을 건다는 뜻으로 건절뫼라 불렀다고 하며, 갈말목(渴馬項)은 건절뫼 북쪽 끝인 가야에서 군북으로 가는 지방도는 심은천이 만나는 교량이 있는 곳인데 행정상으로는 가야리 가야동에 속한다.

성산(城山)의 산정(山頂)에 1.5km에 달하는 가야시대(伽倻時代) 산성인 사적 제 67호인 함안성산산성(咸安城山山城)이 있어 753관리대대 상부에 위치한 동문지(東門址)와 백산동 상부에 위치한 서문지(西門址)가 뚜렷하게 남아있다.

이곳은 건절뫼의 말 형사과 연관되어 말이 목이 말라 방목을 향하여 목을 길게 늘이고 물을 마시는 형국의 말목에 해당되므로 갈말목이라 불렀다한다. 또한 갈말목을 중심을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구릉상(丘陵上)에는 20~30기(基)의 가야시대(伽倻時代) 고분군(古墳群)이 산재(散在)해 있고, 이 곳의 다리(교량)를 옛날에는 망개티교라고 하였다.

망개티란 이곳 주민들이 군북시장에 장보러 간 가족들의 마중을 나와 멀리 티고개쪽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었으나 옛 교량옆에 새로이 다리를 놓은 후인 1987년 6월경 망개티교를 가야교(伽倻橋)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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