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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암(藏岩)과동암(東岩)

칠원읍 장암리

구마고속도로 칠원 평면교자로 옆이 유원이고, 유원에서 남서간 약 3km여를 올라가다 보면 깊은 골짜기마다 군데군데에 마을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장암리(藏岩里)이며, 장암리 안에 장암동(藏岩洞)과 동암동(東岩洞)이 있다.

장암(藏岩)이란 본래 바위가 많아 "바위의 보고"란 뜻이고, 동암(東岩) 역시 '동편에 있는 바위 창고'라고 해서 지어졌다고 하나 칠보장암(七寶藏岩)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칠보(七寶)라 함은 일곱가지의 보배를 말함인데 불교에서는 금, 음, 유리, 파리(?瑙), 마노(瑪瑙), 거거(거거★), 산호, 또는 파리, 산호대신 진주와 매괴(??)를 치기도 하며, 윤보(輪寶),상보(象寶), 주장신보(主藏臣寶)등 전륜성왕(轉輪聖王)이 가지고 있는 일곱가지를 말하기도 하는데, 이곳에도 화물차처럼 생긴 화물차바위, 할아버지가 끼고 있는 안경처럼 생긴 안경바위, 망건바위(網巾岩), 장사바위(將士岩) 등 바위의 만물상(萬物相)이다.

장사바위(將士岩) 또는 장암수석(藏岩水石)

칠원읍 장암리 장암동 입구에 버티어 서 있는 바위를 장사바위(將士岩 : 立石嶝) 또는 두리바위(二人岩), 장암수석(藏岩水石)이라고도 부르며, 이 마을 위쪽에는 노송과 잡목이 우거져 있어 사계절을 막론하고 아름다운 풍치를 이룬다. 칠원읍지(漆原邑誌) 형승조(形勝條)에도 장암수석에 대해 「在懸南十里有石屹立其下溪水淸淺可濯可沿古時名賢多遊于地」라 하였다. 이 바위에는 허목(許穆 : 호는 眉?)선생의 필적이 남아있다.

장사바위는 생김새가 장사가 서 있는 것처럼 생겨 그렇게 불려오고 있으며, 옛날에는 두신발(신발같이 생긴 돌)을 머리에 이고 있었으나, 현재는 한쪽 신발만 남아 있고 다른 한쪽은 오랜 풍상과 심한 비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이 바위에 얽힌 전설을 보면 "장암은 몇 개의 자연마을으로 이루어진 산중에 위치한 까닭으로 산짐승의 피해가 많아 마을 사람들이 활 잘 쏘고 힘센 장사를 먼 타지역에서 데려와 산짐승의 피해를 막고자 하였다. 이즈음 마을에는 가난한 농부의 집에 혼기(婚期)에 찬 어여쁜 자매가 있었는데 두 장수가 한눈에 반해 산짐승 막을 생각은 하지 않고 농부의 딸에게만 관심을 품은 끝에 어느날 한방중에 농부 부부를 살해하고 두 딸을 범하고 말았다. 천인공노할 행실에 자양산 산신령이 노하여 두 장사를 마을 입구의 바위로 만들어 버렸다." 이 바위에 제사를 지내면 마을이 태평하고 모든 재난을 막아 준다고 하여 해마다 시월 초하루면 산신제를 지낸다.

용시구(龍是口)와 약샘(藥泉)

장암리의 장사바위 아래쪽에는 용시구(龍是口)와 작은 샘이 있다. 용시구란 개천에 돌로 쌓은 웅덩이처럼 생긴 것으로 아주 먼 옛날 천상(天上)의 선녀(仙女)가 이곳에 내려와 샘물로 목욕을 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약샘 바로 애래에 이무기가 살았다는 작은 용시구가 있을 뿐이다. 약샘은 옛날 예쁜 아가씨가 문둥병에 걸려 몸시 고생하던 차에 꿈에 백발 노인이 나타나 바위사이에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면 깨끗이 완쾌될 것이라고 하여 아가씨가 이 샘물을 마시고 몸을 깨끗이 씻었더니 병이 완쾌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도 칠원칠석이면 칠원읍 곳곳에서 이 물을 마시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자구산(紫丘山)

자구산(紫丘山)은 칠원과 산인에 걸쳐있으나 산인면에 더 많이 속해있다. 함주지(咸州誌) 산천조(山川條)에도 「紫丘山 : 在郡城東北一十五里連飽德爲安仁里主山」이라 했다. 이 산을 지금은 자양산(紫陽山)이라 부르는데 언제부터 산명(山名)이 변하였는지는 알 길이 없다.

산 정상에 오르면 함안 전체가 내려다 보이고, 산중턱 바위에 말 발자국이 있어 이를 나막신이라 부른다. 자구산을 타고 장암에서 산인면 신당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서남재(西南嶺)라 부르며, 이 고개를 옛날 칠원에서 산인을 지나 함안으로 통하는 지름길이었다. 장암동 입구에서 북쪽으로 1km정도 되는 지점에 장류정(墻柳亭)이라는 곳이 있었다. 이는 칠원에서 이름 난 기생들이 모여 세운 요정(料亭)으로써, 옛날 칠원현에서는 보기 드물게 풍경(風景)과 운치(雲致)가 있는 술집이어서 온갖 풍류남아(風流男兒)가 찾아와 시(詩), 화(畵), 가무(歌舞)를 즐길 수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 그 흔적을 찾을 길이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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