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鶴洞)

칠원읍 운서리 학동

학동(鶴洞)은 칠원읍소재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2km지점에 위치한 마을로서, 장춘사로 가는 길목의 왼쪽 하천변에 위치하는 마을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년 전에 형성된 학동마을은 옛날에는 목학동(沐鶴洞)이라 불렀다. 그것은 마을 중앙에 있는 연못 주위에 소나무가 우거져 학(鶴)이 많이 날아와 연못에서 목욕(沐浴)을 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학동에서 북쪽으로 넘어가는 조그만 고개를 문동재(問童嶺)라 부른다. 옛날 신선이 이 고개(嶺)를 넘어가면서 동자(童子)에게 길을 물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또한 신라 말엽 무염국사(無染國篩)가 이 고개 마루에서 봄볕을 쪼이며 잠시 쉬던중 상념에 잠겼다가 깨어나 고개 안쪽에 터를 잡고 절을 지어 장춘사(長春寺)라 했는데 장춘(長春)이란 국사계서 기나긴 봄의 향연을 불러일으킨데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학동 내 자연마을으로 양지바른 언덕밑에 자리잡은 양촌(陽村)이 있다. 이 양촌(陽村)마을도 유원(柳原)마을과 같이 배설(排設)이라 하여 기와집을 짓지 않는다고 한다.

고모령(★母嶺)

양촌(陽村)에서 칠북면 영동(英東)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고모령(顧母嶺)이라 하며 이 고모령에는 애틋한 전설이 있다. 옛날 한 모자가 이 마을에 들어와 살다가 가나하여 살길을 찾아 어머니는 고모령(顧母嶺)을 넘어 다른 곳으로 가고 아들은 이 곳에 남아 있기로 했다. 어머니가 고개(顧母嶺)를 넘어 영동쪽으로 갈 때 고개마루까지 배웅나온 아들이 어머니를 못잊어 뒤돌아 보았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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