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촌(德村)

군북면 덕대리

덕촌(德村)은 면사무소에서 남쪽으로 1km 떨어진 경전선 철길 건너에 있는 마을이다. 지금으로부터 500년전에 현재 군북초등학교 앞에서부터 마을에 이르는 구역에 무성한 숲이 우거져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 숲을 바람의 방패로 삼아 하나의 마을을 형성 하였으며, 이 마을 사람들은 바람으로 생기는 피해가 숲으로 인해 큰 덕을 보게 되었다는데서 덕촌(德村)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덕촌은 군성(郡城)에서 파수(巴水), 춘곡(春谷), 월촌(月村)을 잇는 역마을(驛村)이 있는 길도여서 교통이 편리 했다고 한다. 동네 가운데에는 비신대(碑神臺)라는 것이 있다 샤머니즘사상에 기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 세워졌는지 알 수 없으나 주술적인 행위가 고래(古來)로부터 전해져 왔다고 한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유행병과 잡귀등을 쫓아내고 1년 동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동시제가 행해졌던 곳이며, 지금도 동신제를 지내고 있다.

해방 전까지만 해도 비신대인 콘 소나무 위에 효조(孝鳥)인 까마귀를 세 마리 만들어 올려 놓았다고 한며, 이것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까마귀의 효행을 본받으라는 교훈적인 의미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썩어 없어지고 전신주가 대신 세워져 있다. 지금도 비신대를 위하는 것은 덕촌동이 풍수 지리학적으로 배설(舟設) 이기 때문에 비신대는 배의 돛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도와 풍랑을 막아 마을의 운이 순풍에 돛단 듯이 순조롭고 태평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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