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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烏谷)

군북면 오곡리

군북면 소재지에서 약 6km 정도 동남쪽으로 들어가면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 안에 자리잡은 오곡동(烏谷洞)이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재(嶺)를 넘어 비실 골짜기를 지나 의창군 진전면 국도(國道)와 통하는 옛길의 요충지에 위치한다.

당초에는 오실(奧室)이라 불리어져 오다가 신라말엽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선생이 어린시절 어머님을 모시고 이곳을 지나던중 피로가 겹치고 배도 고파 오곡 뒷산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까마귀가 날아와 하늘위로 빙빙 돌더니 선생앞에 사뿐이 내려 앉아서 닭다리를 물어주고 날아 갔다고 전한다. 최치원 모자(母子)는 그 닭고기를 먹고 허기를 면하여 목적지인 통영까지 무사히 도착하였다 하여 그 후부터 오곡(烏谷)이라 불렀다고 하며, 또한 오곡 뒷산의 생김새가 까마귀 두 마리가 깃을 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한강(寒岡) 정구(鄭逑)선생이 이름지었다고도 한다.

오곡은 많은 자연마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 가장 먼저 형성된 마을을 “골마을”이라하고 맨 나중에 형성된 마을을 새마을(薪村)이라 하는데 골마을은 원래 고마을(古村)이었다고 전한다.

쇠단산

군북에서 오곡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서편에 쇠단산이 위치하고 있고 쇠단산 밑에는 시리미산이, 또 그 아래에 솥골산이 있다.

산이름의 유래는 쇠가 많이 나서 쇠로 솥을 만들어 그 솥에 시리미떡(시루떡)을 쪘다고해서 솥골산, 시리미산이라 부른다. 이 산은 예부터 금, 음, 철이 많이 나왔고 일제시에 일인(日人)들이 엄청난 물량을 캐어 갔었다. 쇠단산 폐광을 오곡 광산굴이라 불러 왔으나 지금은 얼음굴이라 부른다. 여름이면 굴문앞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이근 주민은 물론, 먼곳 피서객 까지 이 얼음굴을 찾아온다.

쇠단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후루골산이 있다. 이 산은 오곡콩밭골 동네 뒤편에 위치하여 있으며 조선시대 진주로 가는 길이 있었다. 한다. 후루골산에서 남쪽으로 붙어있는 산을 오룡산(五龍山)이라 하는데 산이 용 다섯 마리가 승천하는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산에서 다시 남쪽으로 붙어있는 산을 달뜨미산이라 하며 이 산에서 장정 7~8명이 앉을 수 있는 마당 바위가 있다.

벌통골산

달뜨미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산을 벌통골산이라 하며 이 산을 넘으면 진양군이 된다.

옛날 이 동네에 살던 노인이 벌통골산에 갔다가 산중턱의 바위 밑에서 도자기를 하나 발견했다. 도자기 위에 돌이 얹혀 있어서 돌을 들고 안을 들여다보니 쌀이 들어 있어 만지자 쌀이 가루가 되었다고 한다. 그 도자기 옆의 바위 안쪽에는 시퍼런 물이 차 있어서 그 물속으로 돌을 던져보니 돌이 내려가는 소리만 들릴뿐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 한다. 이 얘기를 들은 오곡 콩밭골 동네에 살고 있는 홍명택(78세)씨가 그후 벌통골에 가서 이 바위를 찾으려 산을 뒤져 보았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벌통골산에서 동쪽으로 소호리목산이 있고 이 산옆에 오륵고개가 있어 이 고개를 넘어서면 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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