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竹山)은 모로동 북쪽 월촌으로 넘어가는 고개 아래에 위치한 마을로 1933년 1월 1일에 군북면과 합병되기전에 죽남면(竹南面) 소재지가 있었던 곳으로 지금의 죽남교 옆에 면소재지와 지서 등이 있었다. 죽산(竹山)이란 대나무가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월촌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름이 도둑고개인데 옛날 이곳에 도둑이 많아 오가는 행인들을 약탈했다고 전해진다. 대뫼에서 모로리 쪽으로 산등성이를 넘으면 모앳골이 있는데 이곳은 큰 모과나무 한 그루가 있어서 모앳골이라 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