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동(長命洞)은 군북면사무소에서 동북쪽 4km정도 떨어진 4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로 법수면의 강주리와 인접해 있고, 경지정리 및 남강유역 개발공사 이전에는 허허벌판인 늪지에 불과했다.
남산동(南山洞 )옆이 불매골, 한국주강(주) 뒤편부락이 가마골(釜谷), 남해고속도로 옆이 유동(維洞), 고속도 너머가 돌깨(돌개 : 石浦)부락이다. 돌깨는 야산 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로서 마을 앞으로 흐르는 하천변에 바위가 뻗어나와 물이 굽이쳐 흘려 작은 포(浦)를 이룬다. 하여 돌깨(石浦)라 불렀다. 그러나 1980년대 초반 경지정리 이후 지형지물은 변형 되었다.
유동은 유신(維新)마을이라는 뜻으로 새마을 사업이 한창이던 유신정권(維新政權)때 새로이 형성된 부락이다. 가마골(釜谷)앞산 기슭에 “부싯돌”이란 돌이 있어 불을 지피는 불씨(성냥)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이곳에서 채화하여 썼다고 한다. 마을 앞산에서 내려다 본 부락의 형세가 가마솥과 같이 생겨 가마골이라 부르고, 가마솥 옆에 불을 피우는 모양을 닮은 작은 동네를 불매골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