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는 내송 서쪽 1km밖에 위치한 10여 가구 많이 살고 있는 내송의 자연부락이다. 이곳은 온통 늪지대여서 비만 오면 물이 범람하여 이 마을은 사면이 물바다가 되어 섬이 되어버린다고 한다.
이 때, 이곳 사람들은 뗏목을 만들어 건너편 대평 마을로 건너 다녔고, 이 뗏목 하나에만 의지해 모든 생활 수단을 유지하여 왔기 때문에 배다리라 불렀다.
지금은 경지정리로 지형지물이 완전히 변형되어 버렸지만, 옛날에는 이고 마을에 커다란 깊은 굴이 있었고, 그 깊이가 하도 깊어 일단 그 굴속에 빠지기만 하면 다시는 살아 나오거나 건져 올리수 없었으며, 심한 급류가 흘러 이웃 마을과도 통했다고 전해지나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