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재(鷄峴)는 칠서면과 대산면의 경계가 되는 안곡산(安谷山) 북쪽에 있는 고개다. 안곡산 너머의 칠서면 관할에 절이 하나 있었는데 이 절에 지네가 너무 많아서 절이 폐사가 될 지경에 놓였을대. 대산면에서 닭을 가지고 가서 지네를 없앴다고 한다. 이때 닭을 가지고 넘어간 고개가 닭재이다.
대사동 회관에서 약 50M 정도 떨어진 곳에 마재돌이라는 바위가 하나 있다. 이것은 옛날 선비들이나 이 동네의 천석군·만석군들이 말을 탈 때 디딤돌로 사용했던 것으로 마재돌(馬載石)이라 불렀다. 지금은 많이 훼손된 채 초라하게 놓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