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武陵)

칠서면 무릉리

무릉리 산성동 삼거리에서 칠북면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500m쯤 가면 오른편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 무릉동(武陵洞)이다. 무릉동명(武陵洞名)은 조선(朝鮮) 중종(中宗)때의 거유(巨儒)이신 주세붕(周世鵬))선생이 지은 것으로, 사람들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잇는 이상향(理想鄕)의 마을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중국고사(中國古事)인 무릉도원(武陵桃源)에서 따온 이름이라 전한다.

옛날에는 복숭아, 배 등 유실수를 많이 심고 가꾸어 왔으나 차츰 시들해 지다가 요즈음에 와서야 농가소득 차원에서 재배농가가 차츰 증가일로에 있으며, 당시 주선생이 기념식수한 은행나무만은 예나 다름없이 독야청청(獨也靑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