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룡(二龍)과용성(龍城)

칠서면 이룡리 및 용성리

칠서면소재지에서 북동방향으로 6km정도가면 낙동가변 넓은 들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 이룡리(二龍里)와 용성리(龍城里)이다. 이 곳은 용화산(龍華山) 산백의 줄기를 따서 형성된 마을들로 이룡리에는 평지(平地)·용호(龍虎)·용동(龍洞)이, 용성리에는 본용성(本龍城)·신기(新基)·송락(松落)등 6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곳 마을들의 이름이 거의가 용(龍)자로 된 것은 이곳 앞산과 뒷산이 용이 누워있는 형상 즉 와룡형(臥龍形)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평지동은 평평한 들위에 마을이 있어 평지라 했고, 신기동은 새터(新基) 또는 새동네란 뜻에서, 본용성은 제일 먼저 마을이 형성된 중심지역이란 뜻에서 마을이름이 각 붙여졌다. 또한 용호동은 마을어귀에 범머리 같은 산이 있고 뒤쪽에는 용이 누워있는 것 같은 산이 있어 용호(龍虎)라 하였다.

갈마정(渴馬井)

칠서면 용성리 신기동에서 용호동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우물을 갈마정(渴馬井)이라 한다. 옛날 칠원 현령이 말을 타고 지방순시를 할때 이 곳에서 땀을 식히고 말에 물을 먹인 곳이라하여 갈마정이라 불렀다고 한다. 당시에는 정자와 우물이 있었다 하나 지금은 우물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