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면(代山面)은 군(郡) 북부(北部)에 위치하며, 의령군 지정면과는 남강(南江)을, 창녕군 남지읍과는 낙동강(洛東江)을 사이에 두고 있다. 두 강은 장암에서 합강(合江)되므로 두류산(頭流山: 智異山)에서 발원(發源)되어 굽이굽이 흘러왔던 남강은 이곳에서 끝나게 된다.
대산은 당초 대산리(代山里)로서 함안에서 제일 큰 리(里)였으나, 조선 후기에 와서 리(里)가 면(面)으로 호칭되면서 내대산면(內代山面)과 외대산면(外代山面)으로 분리된다. 내대산면(內代山面)은 부목리 1273번지(마산동)에 면청사를 두고 부목(富木), 대사(大沙), 평림(平林), 구혜(九惠), 장암(長岩) 등 5개리(五個里)를 관할하였고, 외대산면(外代山面)은 옥열리 831번지(이열동)에 터를 잡아 산서(山西), 옥열(玉悅), 서촌(西村), 하기(下基) 등 4개리(四個里)를 관할케 하였다.
1914년 3월 1일 부군면(府郡面) 폐합시(廢合時) 내. 외대산면을 병합, 대산면(代山面)이라 이름하여 출범하게 되며, 면소는 평림리 3번지(평림동)에 있었다.
대산(代山)이란 지명유래(地名由來)는 함안은 동남이 높고 서북이 낮아 물이 남에서 북으로 역류(逆流)하는 관계로 지형이 낮고 산이 적은 북쪽지세를 뜻으로 높이고자 “代山”(산을 대신함)이라 하였고, 반대로 고지(高地)인 남쪽을 “餘(艅)航”(배가 넘어감)이라 했었다. 사실 대산의 평야지대는 해발 7m 내외이며, 남강변의 제방축조 이전에는 홍수가 범람하여 물바다를 이루는 곳이었다.
한국전쟁으로 청사가 소실되자, 1953년 5월 20일 고원동(高原洞: 평림리 232번지)으로 이전됨에 따라 평림동 청사시대는 막을 내리고, 1955년 8월 15일 다시 중앙동(중앙동: 평림리 946-1번지)으로 옮겨진다. 그러나 1987년 5월 30일 구혜리 236-1번지(매산동)에 현대식 2층 청사(건평****)을 신축, 이전하여 매산동(梅山洞)의 청사시대가 개막되지만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오랜 논란이 있었다.
대산면은 9개리였으나,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로 산서리를 가야면에 넘겨주고 2016년 6월 현재 8개리 22개동(個洞)으로 편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