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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항면

여항면(艅航面)은 여항산(艅航山)을 경계하여 산동(山東)과 산서(山西)로 구분되고, 산동을 병화곡리(竝火谷里), 산서를 비리곡리(比吏谷里)라 했다. 병화곡은 1586년 정한강(鄭寒岡)에 의해 병곡(竝谷)으로 고쳐졌고, 비리곡은 후에 비실(比谷)로 불리워 지는데, 함주지(함주지)는 「比里谷」,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은 「比吏谷」, 영남읍지(嶺南邑誌).여지도서하(輿地圖書下)?우도 영지선하(右道 嶺誌選下)?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등은 「比谷」으로 기록하고 있다. 「比史」는 「比吏」의 오자(誤字)로 간주되며,「比谷」은 조선 후기에 와서 불리워진듯 하다.

병곡리와 비곡리는 조선 후기에 와서 다같이 면(面)으로 독립하며, 병곡면(竝谷面)은 외암리 688-2번지에 사무소를 두고 외암(外岩) 내곡(內谷) 주동(主東) 주서리(主西里)를, 비곡면(比谷面)은 고사리 거락동에 면소(面所)를 두어 평암(平岩) ?금암(金岩) ?고사(姑寺) ?여양리(艅陽里) 등 각각 4개를 관할하다가 1914년 3월 1일 부군면(府郡面)의 통폐합시, 마산부(馬山部) 양전면(良田面)의 봉암리(鳳岩里) 일부와 병곡(竝谷) ?비곡(比谷) 양면(兩面)을 병합, 여항산의 산명을 따서 여항면(여항면)이라는 면으로 출범하며, 청사(청사)는 병곡면청사(竝谷面廳舍)를 그대로 사용했다.

여항산명(艅航山名)에 있어 각종 읍지(邑誌) 및 지리지(地理誌)등 문헌 마다 「艅航」으로 쓰고 있고, 단지 교남지(교南誌)만이 「艅航山」,「艅航面」으로 쓰고 있으되, 교남지에서도 단묘조(壇廟條)에는 「艅航山壇」으로 적고 있는 모순점을 발견 할 수 있다.

앞서 천하지지세(天下之地勢)에서 설명했듯이 뛰어 넘는다는 뜻의 방언인 남을 「餘」자가 나룻배 「艅」자로 바꾸어진 확실한 연유를 알 길이 없으나, 단지 일제 때 「餘」자가 「艅」자로 바꾸어져 버렸다는 점과, 「艅」자가 아니라 「餘」자로 써야만 옳은 것임을(여항산편 참조) 부언 해 두며, 기회가 있을 때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1944년 5월 10일 군조례(郡條例) 제172호로 비곡면(比谷面)의 고지(故地)인 고사리 538-5번지(원산동)에 산서출장소(山西出場所)를 개설하고, 1984년 1월 28일 동소(同所) 512-2번지에 출장소를 신축 이전했다가 1989년 1월 1일부터 산서출장소(4里 10洞)가 진전면에 편입되고 만다.

본면(本面)과 산서(山西)는 면적, 인구, 리동(里洞) 등이 엇비슷하긴 했어도 재원(재원) 등 모든 면에서 산서가 우위였으며, 특히 일제 때 비실광산(比谷鑛山)이 성업을 이루어 학교도 본면보다 휠씬 먼저 들어섰고, 본면에 없는 중학교, 우체국, 단위농협 등이 산서에는 있었다.

1987년 5월 29일 외암리 705번지에 현대식 2층 청사(건평****㎡)를 신축 이전하였으나, 산서가 떨어져 나간 지금 여항은 반쪽 면으로 전락, 앞으로 존폐의 귀추가 주목되며, 1989년 11월 현재 가구(가구)355호, 인구 1,244(남 607, 여 637)명, 총면적은 28,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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