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 87번지 내 위치한 이 묘역에는 조선 단종 때의 생육신 중 한 사람인 어계 조려선생의 부친인 조안의 묘를 비롯하여 장자 동호와 장손자인 순 및 손자인 건, 장증손자 정견 등 4대에 걸쳐 5부부의 묘가 있다.
이 묘역은 조선조 초기에서 중기에 이르는 사대부의 가족묘제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학술적인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당시의 묘지 배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인정되어 1977년 6월 21일 기념물 제3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