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묘역은 윤환 묘와 그 아래에 있는 묘로 이루어져 있는데, 윤환은 충렬왕때 태어나 우왕(禑王) 12년(1386) 4월에 별세한 인물로 충혜왕(忠惠王)부터 공민왕(恭愍王)에 이르기까지 여러 임금을 섬기고 세 차례 정승을 역임하였다.
1826년 2월에 세워진 그의 묘비에 의하면 “15세손 윤재건이 마침 창원부사에 제배되어 묘소를 배알하니, 송림은 예전과 같건만 상석과 망주는 이미 퇴락하였고 단갈은 어디로 갔는지?... 거제의 여러 후손들과 삼가 짦은 갈석을 세우고 다시 상석과 망주를 세운다. 그리하여 선대의 불후의 자취를 기록한다.” 하였다.
윤환의 15세손 윤재건(1769-1833)은 1805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1825년 8월부터 1826년 7월까지 창원부사로 재임한 인물이다.
윤환의 묘는 현재 봉분은 거의 삭평되고 호석위에 약간 볼록한 정도로 남아 있고 담장은 비교적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약간 무너진 곳도 있다.
윤환 묘역의 아래쪽에는 아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장방형 호석을 돌린 묘가 1기 축조되어 있는데, 이 무덤의 주위에는 담장이나 참배단의 시설은 없다.
윤환 묘는 얇은 점판암을 평적하여 쌓은 방형호석을 돌린 무덤이며, 주변에는 호석과 같은 석재를 이용하여 ‘ㄷ' 자상의 담장을 돌리고 1단의 참배단을 조성하였다.